공부법 how to study

의지가 매우 약한 사람이 공무원시험 합격한 방법

인생독학人生自学 2023. 6. 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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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글을 쓰기전에, 나의 의지가 얼마나 약했는지에 대해 간략히 써보자면,

1. 아침 일찍 (7~9시) 일어 나는 것을 2번 정도 성공하면 3일째에는 무조건 실패. 12시~3시에 일어남.

2. 게임중독.. 시험 3일전까지 롤 랭크게임을 했음..(한번 하면 최소 3판)

3. 공부랑 운동 절대 병행 못함. 그렇다고 운동 할 시간을 공부에 더 쓴 것도 아님.

4. 폰을 하루죙일 만짐. 성인되고 폰 맡기고 공부하자니 뭔가 혼자 부끄러워서 안 맡기고 항상 들고 다님.

5. 눈뜨고 공부하러 갈 때까지 최소 2시간 이상 걸렸음. 밥먹기, 씻기, 폰만지기(반 이상) 등등 나름 바빴음.

간략히 써봤지만 5줄이다. 이런고로 보통 언론에 노출된 공시생들에 비해 정~말 의지가 쓰레기 중에 쓰레기 였다.

나도 물론 수험생 시절에는 이따구로 공부해도 될까 불안함과 걱정이 정말 많았기에, 본인이 열심히 할 수 있다면,

좋은 생활패턴을 유지하면 아무래도 '진인사 대천명'(노력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 을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었겠지만, 뜻이고 나발이고 나는 공부하는게 너무 싫었다.

그래서 이번 글은 당연히 좋은 생활 패턴을 유지할 수 있다면, 불안감 해소나 건강한 삶에 무조건 좋겠지만, 그렇게 못하는

의지 최약체 공시생들을 위해 나의 경험을 토대로 팁을 써보겠다.

사실 이전 글에도 몇번 말했지만, 시간에 신경쓰지 말 것.

당신이 언제 자든 일어나든 상관 없다. 전혀 상관 없다. 공부에 한 해서는.

그냥 눈뜬 시간에 반 정도는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생활하면 마음은 편하다. 집에서 공부를 한다면, 가족의 눈치를 좀 받을 수 있으나

그럴땐 이렇게 해도 붙을 거라는 식으로 당당하게 말해라!! 그리고 나의 공부법을 토대로만 열심히 해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언제 일어나든 자든, 늦게 일어나도 자괴감에 들지 말고, 아침에 자더라도 슬퍼하지 마라.

그냥 공부만 하면 된다.. just study 마인드를 탑재하자.

그리고 본인이 게임 중독이라면,, 사실 벗어나려고 노력하는게 좋긴 하다만,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스트레스때문에

공부에 더 지장이 생긴다면 그것대로 더 큰일!! 그냥 게임해라. 하지만 당신은 수험생.

게임을 많이 하면 안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즉 양심에 가책이 가면서 만족을 줄 수 있을만큼만 게임을 해라!

쉽게 설명하자면, 나같은 경우도 당연히 게임보다 공부가 중요한 걸 알고 있었다. 다른 공시생들은 게임도 연락도 안하고

공부만 하는데 이래도 될까? 라는 생각도 물론 했었다. 하지만 이런 생각만으로 나에게 게임 끊기란 어려웠다.

그래서 그냥 그날 하루. 당일이라도 게임 생각은 안나게 하려고, 한번 피시방에 가면 5천원 넣고, 질릴때 까지 게임을 했다.

나는 5판정도 하면 양심도 찔리 면서, 충분히 게임도 한 것같아 만족스러웠다.

그러고 집에가서 공부를 하면 그날 하루만큼은 더이상 게임 생각이 안났고, 나더라도 안하려고 노력하면 찔리는 양심덕분에

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다. 필자는 공부할때 잡생각이 나서 괴로운 것보다 아예 잡생각이 안나게끔 원천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때문에, 게임하고싶을 땐, 그냥 피시방가서 질리도록 게임하고, 갑자기 만화가 보고 싶을 땐, 1화부터 정주행을 내리 달렸다.

*만화의 경우 만화책으로 보면 5~6시간 정도면 정주행을 할 수 있으나, 영상으로 보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만화책을 추천드립니다.

그렇다. 하고싶은 말은 어떤 것에 구속되지 말고 스트레스 받지 말아라.

뭐든 해본놈이 안다고, 난 앞으로 공시를 준비할 사람들이 마주하게 될 스트레스를 정말 잘 안다.

시험 합격할때까지는 끝나지 않는 싸움이다. 이것을 당연히 생각하고 이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마음으로 공부에 임하자.

게임하고싶을땐 게임하고, 폰만지고 싶을땐 폰만져라.

노래부르고 싶으면 노래방에 가고, 만화가 보고싶으면 만화를 봐라.

여행을 가고싶으면 여행을 가고, 드라이브를 하고싶으면 드라이브를 해라.

참지마라. 하고싶은 것 다해라. 그리고 공부하면 된다.

하고싶은 것을 참으며 스트레스 받으며 하는 공부는, 다른 시험은 모르겠으나 9급시험. 지방직. 그정도까지 안해도 된다.

자신을 믿고 포기하지만 말고, 한발짝이라도 매일 매일 걸어나가면, 9개월이면 당신은 합격선 위에서 웃고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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