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 how to study

시험을 준비할 때. 잘못된 공부법 [절대 하지마시오.]

인생독학人生自学 2023. 6. 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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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쓰면서 외우기

간혹 주변에 공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중에 영단어를 쓰면서 외우거나, 한국사를 쓰면서 외우고, 한자를 쓰면서 외우는 사람들이 있다.

9급 공무원 시험 범위는 5과목이라지만 나름 몇개월 공부가 필요할 정도로 많은 양이긴 하다.

이걸 전부 쓰면서 외운다? 그 뜻은 향후 2년간 합격할 마음은 없고, 단순노동을 하고 싶다는 의미같다.

앞서 다른 글에서도 말했지만, 행시를 준비하는 사람이 검은 볼펜을 수십개 쓰고,, 이때까지 쓴 연습장이 몇십권이고,,, 하는데

제발 알아 두길 바란다. 9급 공무원 시험은 4지선다 객관식시험 이다.

그저 눈에 익숙한 글자의 양을 늘리고, 시험때 답에 가까운 글자를 빠르게 콕 찍어서 풀면 끝인 시험.

물론 말은 쉽지만, 공부를 해보면 단순히 이정돈 아니고 이해가 필요한 시험인건 당연히 안다.

하지만 절대로! 쓰면서 외울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자 내가 추천하는 단어장 ㅇㄷㄱ3000을 예로, 단어+숙어만 3000개, 유의어, 동의어, 반의어, 뒤에 부록된 고등단어 까지합치면

대강 양은 2배이상이라고 생각한다. 영단어만 이정도인데.. 하루에 150~300개 정도의 단어를 연습장에 5번씩 쓰면서 외운다라,,

그렇게 하면 다 외워질것같은가? 어림도 없지. 그 5번쓰는 시간(약10초)동안 차라리 눈으로 다른 단어를 10개 더보고 빠르게 반복해서

수십 수백번을 보면 훨~~~~~씬 좋다. 그럼 볼펜은 전혀 필요 없는 용도인가? 그건 또 아니다.

어떻게 효율적으로 뭔가를 쓰면서 공부하는지 다른 글에 설명하겠다.

*간혹 이 얘기를 하면 본인은 쓰면서 외워야 더 잘외워진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도 고등학생때까지 책을 전부 쓰면서 외웠다.

쌓인 연습장을 보며 뿌듯해했고, 검은 볼펜을 하나씩 갈아치울때 마다 보람찼다. 하지만 성적은 노력대비 좋지 않았다.

나도 쓰면서 했고, 고집을 꺾고, 공부법을 연구한대로 눈으로 읽으면서 외우니까 훨!씬! 좋으니까 추천한거지 이렇게 말을 해도 본인이

쓰면서 외우는게 좋다고 한다면, 앞으로 내 블로그를 방문 안해주기를 부탁한다.

2. 시간에 집착하기

언론에 보면 공시를 준비하는 노량진의 사람들이나 기숙학원의 사람들을 보면, 하루에 최소 순공10시간이상을 한다고 하는데,,

만약 스탑워치에 10시간 찍힐동안 단어를 200개 봤다면? 이런 극단적인 예는 없겠지만, 시간은 사실 중요하지 않다..

나는 5월경에는 스탑워치로 순공을 잴때 3시간을 공부했을때, 하루 공부량을 다 끝낸적이 있었다. 그럼 난 천재인가?

절대 아니다. 그저 9월부터 꾸준히 기본서 기출을 반복해서 빠르게 많이 봤기때문에, 5월경에는 어떤파트에 헷갈리는게 갑자기 생각나면

책을 잡고 펼치면 바로 그 파트가 나올 정도로, 책을 내것으로 만들었었다.

(물론 기출에 출제된 중요한 파트의 내용을 말하는 것이지, 지엽적인 것은 절대로 보지 않았다.)

비록 3시간이면 전과목을 기본+기출 내가 정한 양은 다 볼 수 있었지만, 나도 한낱 수험생인지라, 불안감이 훨씬 더 컸던 시기이기 때문에

3시간 짜리 계획을 2번 반복해서 6시간정도 공부를 했다. 그럼 시간상 안심도 되고, 공부도 잘되었다.

결론적으로 시간에 집착하지마라. 10시간을 해도 공부를 똑바로 안한다면 붙을 시험이 아니다.

*본인은 스탑워치로 순공 재는 것을 하다가~안하다가~ 했는데 이유는 공부를 하기싫거나 안할때 시계를 보면 스트레스를 받았기때문이다.

난 분명 2시간은 한것같은데 시계를보면 40분이 지나있을때,, 공부량은 많이 했는데 시간은 조금 지나있을때,, 너무 처참했다.

그래서 내가 정말 오늘은 공부만 해봐야지! 하는 날에는 스탑워치를 키고 시간을 재서 나름 만족을 느꼇으며,

평상시(설날이후) 공부를 오래 안할때에는 스탑워치를 안재고 그냥 그날 기분에따라 몇시간을 공부했는지 플래너에 적었었는데,,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

3. 지엽적인것까지 공부하기

지엽적이란 쉽게 말하면 그냥 9급시험 수준이 아닌 것이다. 7급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시중에 7급 전용 교재가 잘 없고, 강사들도 9급용이 훨씬 수요도 많기때문에, 7급 9급 교재를 구분하다기 보단, 9급공무원 시험의 교재에 만점대비용으로 7급용이나 정말 어려운 내용을 넣는데..

결론적으로 이 9급 시험은 만점을 노리는 시험이 아니고 ,수석이 되면 좋은 시험도 아니고,, 그냥 합격만 하면 되는 시험이다..

그저 평균 난이도를 생각해서 과목당 3~4문제를 틀린다고 생각하고 공부하면 어려우면 4~5개 틀리고, 쉬우면 1~2개 틀리면 합격인데

대충 합격선인 80점이라는 안정권조차 유지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것을 공부하면 이토록 안타까울수가 없다.

동형 모의고사도 같은 이치이다. 기출을 먼저 마스터하고, 동형을 푸는 것. 이 순서가 뒤바뀌거나 섞이면 합격은 저멀리 가있다.

4. 휴식없이 쭉 달리기(주관적)

사실 이건 쓸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나는 어떻게보면 가장 도움을 받은 방법이므로 써보겠다.

도서관에서 공부할 때, 공부가 안되면 책구경을 했는데, 그때본 책중 하나가 제목은 기억 안난다만, 독일의 변호사 시험을 빨리 패스한 독일인이였다. 이 사람도 하루에 공부는 5~6시간 가량했으며, 친구가 자신에게 "헤이! 나 너무 집중해서 3시간동안 책을 봤업!!" 이라고 하면 속으로

'쯧쯧,,바보같은놈,,저놈은 떨어졌군,,' 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토록 이 사람은 책을 오랫동안 읽는 것을 비추천했고, 휴식은 필수라고 했다.

난 왜 그런진 모르겠으나, 너무 맘에 들어서 이 책을 읽은 뒤로는 꼭 50분정도 공부하면 10~20분은 쉬었는데, 이때 쉴 때는 카톡도 하고 잠깐 스트레칭도 하고, 밖에 나가 조금 산책했었는데, 그냥 앉아서 폰만지며 쉬면 시간이 빨리 갔는데, 이상하게 산책을 하면 시간이 천천히 지나갔다.

이런 휴식이 다음 공부를 시작할때 더 집중을 잘되게 도와준 것 같았다. 왜 좋은지 정확한 원인을 몰라 적을지 말지 고민한 것이지만..

공부는 중간 중간 쉬어가며 하는 것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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